상속세No.1 상속세전문 신재열세무사의 상속세닷컴
scroll top button
상속세 관련 뉴스를 제공합니다.
상속세뉴스

"나 국세청 다니는데"…짝퉁 국세공무원들 활개, 왜?

페이지 정보

작성일작성일 16-09-21 09:03 조회11,127회

본문

"나 국세청 다니는데"…짝퉁 국세공무원들 활개, 왜?
[조세일보] 류성철, 박지환 기자 


국세공무원을 사칭하며 납세자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는 이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19일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세무서에서는 게시물을 통해 지난 7월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동안 국세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며 납세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러한 짝퉁 국세공무원들은 국세공무원을 사칭해 사업장을 방문, 식사비 등 용돈을 요구하는가 하면 세무사례집 구매를 강요하기도 하고, 세수 부족을 거론하며 세금을 더 납부하라고 한 뒤 깎아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등 행태가 각양각색이다.

심지어 어떤 남성은 세무서 직원을 사칭해 관내 업체를 상대로 세법을 교육해주고 그 대가로 사례금을 받으려 하는 등의 일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국세공무원 사칭 범죄들이 여태껏 근절되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 일선세무서 벽면에 걸린 게시물. 게시물에서는 국세공무원을 사칭해 현금 등을 요구하는 사례에 대해 납세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은 국세공무원 사칭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지역담당제 폐지에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세청은 안정남 전 국세청장 재직 시절인 지난 1999년 제2의 개청을 선포하며 강도 높은 세정개혁을 추진하면서 과거 일선 세무서의 운영방식이었던 지역담당제를 전면 폐지한 바 있다.

세무서 직원과 납세자와의 잦은 접촉으로 인한 폐단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고, 때마침 신용카드 사용 확대로 사업자들의 수입이 일정 부분 이상 자동으로 노출되는 바람에 굳이 지역담당제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 것.


하지만 담당자가 없어지다보니 세무서 직원을 사칭하더라도 눈이 어두운 사업자들은 깜빡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고, 이에 1999년 이후부터 국세공무원을 사칭하는 범죄들이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 일선 세무서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지역담당제의 폐지로 가짜 세무공무원들이 판을 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애초에 담당자가 없고, 일면식도 없기 때문에 가짜 명함을 가지고 세무서에서 왔다고 하며 갑질을 하니 쉽사리 넘어가는 납세자들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담당제 폐지 취지를 잘 살리는 선에서 납세자를 국세공무원 사칭 범죄로부터 보호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속세뉴스 목록

Total 643건 18 페이지
상속세뉴스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03 돌잔치? 인사청탁?…김영란법에 확 바뀐 세무서 풍경 인기글
작성일 2016-11-23 | 조회수 12185
2016-11-23 12185
302 "세무조사 살살해라"…최순실 여파에 위축된(?) 국세청 인기글
작성일 2016-11-23 | 조회수 13651
2016-11-23 13651
301 손주에게 직접 상속하면 최대 50% 추가세금 때린다 (개정안) 인기글
작성일 2016-11-03 | 조회수 13107
2016-11-03 13107
300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계류 현황 인기글
작성일 2016-11-03 | 조회수 12303
2016-11-03 12303
299 "편법상속이냐, 기부 장려냐"…공익법인 규제 공방 인기글
작성일 2016-11-03 | 조회수 12683
2016-11-03 12683
298 상속세 어디가 더 납부했는가? 상속세납부 1위 ~3위는 강남구, 서초구, 종로구 인기글
작성일 2016-09-27 | 조회수 11575
2016-09-27 11575
297 상속세 - 세율 높아도 소용 없는 상속세…상속자 2%만 세부담 인기글
작성일 2016-09-21 | 조회수 12663
2016-09-21 12663
296 상속세, 증여세 과소신고액 4조원 - 있는 사람들이 더하네 인기글
작성일 2016-09-21 | 조회수 11418
2016-09-21 11418
295 체납자 집에서 발견한 현금다발…신고 포상금은? 인기글
작성일 2016-09-21 | 조회수 14333
2016-09-21 14333
294 "다운·업계약서 양도세 탈세,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인기글
작성일 2016-09-21 | 조회수 12390
2016-09-21 12390
열람중 "나 국세청 다니는데"…짝퉁 국세공무원들 활개, 왜? 인기글
작성일 2016-09-21 | 조회수 11128
2016-09-21 11128
292 롯데 총괄회장의 수천억원 탈세의혹 인기글
작성일 2016-08-17 | 조회수 11403
2016-08-17 11403
291 조부가 준 유족연금, 증여세 내야한다고? 인기글
작성일 2016-08-17 | 조회수 10581
2016-08-17 10581
290 금수저 대물림 통로, 가업상속공제 대폭 손질한다 인기글
작성일 2016-08-17 | 조회수 11321
2016-08-17 11321
289 국외전출세(Exit Tax) 도입에 대한 소고(小考) 인기글
작성일 2016-08-17 | 조회수 11917
2016-08-17 11917
288 흔적이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수상한 돈거래 인기글
작성일 2016-07-28 | 조회수 12247
2016-07-28 12247
287 세금 못 내 압류된 예술품·골동품 제값 받고 판다 인기글
작성일 2016-07-28 | 조회수 11891
2016-07-28 11891
286 자기 회사에 일감 떼어주면 증여세 안 물린다 인기글
작성일 2016-07-28 | 조회수 11451
2016-07-28 11451
285 작년세수 200조 첫 돌파, 부의 대물림 컷다. 상속세 33% 증가 인기글
작성일 2016-07-06 | 조회수 12128
2016-07-06 12128
284 여야, 세수 폭증에 관심 집중…"경기 불황인데 왜?" 인기글
작성일 2016-07-05 | 조회수 11308
2016-07-05 11308
게시물 검색